코로나가 끝나니 모임이 많아지고 퇴근 후 술자리도 하게 되지만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마시는 혼술을 가장 좋아합니다. 그럴 때 필요한 게 맛있는 안주인데 평소 요리를 즐기지 않고 배달음식도 매번 시킬 수 없을 때 냉장고에 쟁여두면 딱인 간단 술안주 베스트가 바로 반건조 노가리입니다.
반건조 노가리 장점 1
오징어, 쥐포, 육포, 먹태, 노가리와 같은 씹을 거리 안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언제부터인가 이가 좋지 않아 딱딱하지만 맛있는 포 종류의 안주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. 그러다가 노가리를 특히 좋아했기 때문에 반건조라도 먹어보자 하고 주문하기 시작하여 정착하게 된 저의 베스트 안주입니다.
몇 마리씩 손질 후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꺼내서 살짝 구워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안주 완성입니다. 딱딱하지 않고 촉촉하고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최고입니다. 마요네즈에 간장과 청양고추를 섞어 주면 청양마요소스가 완성되는데 혹시라도 청양고추가 없다면 또 없는 대로 간장만 살짝 섞어줘도 아니면 그냥 먹어도 맥주와 함께라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십니다.
반건조 노가리 장점 2
기름진 안주가 아니라 내 몸에 대한 죄책감이 덜 하면서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위안도 주는 효자안주입니다. 얼마 전 피검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게 나와서 식단조절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되도록 치킨과 피자는 안 먹고 있습니다. 아무튼 어쩌다 마시는 맥주 한잔씩은 양보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소중한 저의 베스트 안주 소개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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